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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비포 선셋' 주요 정보 및 줄거리 결말 촬영지 OST

by 쿠빵 2024. 7. 12.

'비포'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영화 '비포 선셋'의 주요 정보와 결말을 포함한 줄거리, 아름다운 영화의 촬영지와 OST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영화-비포 선셋-포스터
Before Sunset (2004)

 

영화 '비포 선셋' 주요 정보 

 

전작 '비포 선라이즈'에 이어 2004년 9년 만에 내놓은 속편 '비포 선셋'은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과 에단 호크, 줄리 델피 두 주인공이 시나리오를 공동작업 했습니다. 1995년에 개봉한 '비포 선라이즈'는 비평적 찬사를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얻었고, 제시와 셀린의 솔직하고 철학적인 대화가 중심이 된 이 영화는 독특한 로맨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두 주인공의 이야기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했습니다. 제작진과 배우들은 처음부터 단순한 로맨스 영화로 끝내고 싶지 않아 했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인물들이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하는지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 또한 자신들의 실제 경험과 감정을 투영하여 캐릭터를 더욱 현실감 있게 만들고자 했습니다.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은 이 영화를 단순한 속편이 아니라 전작과의 자연스러운 연장선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결국, 9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배우들과 감독 모두 인생의 많은 변화를 겪었고, 이는 자연스럽게 제시와 셀린의 재회와 그들의 이야기에 반영되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 (결말 포함)

 

9년 전, 제시와 셀린은 비엔나의 기차에서 우연히 만났고 그들은 거리를 돌아다니며 희망, 꿈, 두려움을 나누며 마법과 같은 밤은 보냈습니다. 그들은 6개월 후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지만 각자의 이유로 만나지 못한 채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9년 후, 파리에서 성공한 작가 제시는 비엔나에서의 운명적인 밤을 자세히 설명하는 자신의 책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서점에서 강연을 마치고 갑자기 셀린이 청중석에 나타납니다. 오랜만에 만나 반가워하며 서로에게 인사를 건네는 두 사람은 후회화 호기심이 뒤섞인 과거를 되새기게 됩니다. 제시는 미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기 전 오후 시간을 보내고, 셀린은 파리에서 그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동의합니다. 그들은 서로 떨어져 있는 세월을 따라잡으며 파리 시내를 산책합니다. 셀린은 제시와의 만남 이후 결혼을 했지만, 이혼을 했고 현재는 환경단체에서 일하며 독신으로 살고 있습니다. 제시 역시 아들을 둔 기혼자이지만, 결혼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산책하는 동안 오래된 감정의 불꽃이 다시 점화됩니다. 대화는 비엔나에서의 밤을 회상하는 것 에서부터 사랑, 후회, 그리고 어쩌면 그랬을 수도 있었던 일과 같은 깊고 개인 적인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들은 카페, 정원을 걷다가 택시를 타고 셀린의 아파트로 돌아옵니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제시는 떠나야 할 시간마저 잊고, 음악과 관련된 대화를 나눕니다. 이 순간들은 두 사람의 재회와 감정이 깊이를 더욱 강하게 느끼게 합니다. 셀린은 기타를 들고 "A Waltz for a Night"라는 자신이 작곡한 곡을 부르며 그동안 느꼈던 감정과 아쉬움을 표현하고 제시는 깊은 감동을 받습니다. 제시와 셀린은 니나 시몬의 공연 영상을 보며 노래와 춤을 따라 하고 과거의 아쉬움과 미래의 가능성이 담긴 눈빛을 교환합니다. 셀린이 제시에게 "비행기를 놓치겠어"라고 말하자 제시는 여유롭게 미소 지으며 "알고 있어"라고 대답합니다. 영화는 둘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상상하게 만드는 열린 결말로 끝납니다. 

 

 

영화 '비포 선셋' 촬영지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은 파리의 다양한 명소를 활용하여 제시와 셀린의 이야기에 깊이와 현실감을 더했습니다. 이 영화의 주요 촬영 장소를 소개합니다.

 

1.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서점 (Shakespeare and Company) : 제시가 자신의 책을 홍보하기 위해 이곳에서 북사인회를 열고 그 자리에서 셀린과 재회합니다. 이 서점은 센 강 건너편에 위치해 있으며 파리의 고풍스러운 느낌을 잘 살린 장소입니다.

 

2. 르 퓌르 카페 (Le Pure Cafe) :  제시와 셀린이 파리 시내를 걸으며 르 퓌 블랑 카페에 잠시 머뭅니다. 이 카페는 11구에 위치해 있으며 파리의 일상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두 사람이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며 지난 9년 동안의 삶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3. 프롬나드 플랑테 (Promenage Plantee) : 이 공원은 파리 12구에 위치한 고가 철도를 개조한 산책로로 녹음이 우거진 공간에서 제시와 셀린이 산책을 하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촬영했습니다. 

 

4. 마레 지구 ( Le Marais district) : 제시와 셀린은 마레 지구를 걸으며, 거리의 풍경과 건축물들을 감상합니다. 이곳을 배경으로 한 장면들은 파리의 독특한 매력을 강조하며 두 사람의 대화에 생동감을 더합니다. 

 

5. 셀린의 아파트 :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셀린의 아파트에서 펼쳐집니다. 이 아파트는 파리 6구에 위치해 있으며 아파트 내부에서의 장면은 두 사람의 감정이 극대화되는 장소입니다. 

 

 

비포선셋 OST 소개 

 

영화 '비포 선셋'의 사운드트랙은 대체로 줄리 델피의 음악이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중요하게 사용된 곡들을 소개할게요.

 

1."Je T'Aime Tant"  (Julie Delpy) : 셀린이 기타를 치며 제시에게 부르는 이 노래는 그녀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가사와 멜로디가 두 사람의 오랜 시간 동안 쌓인 감정과 후회를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2."An Ocean Apart" (Julie Delpy) : 이 노래는 두 사람이 떨어져 있었던 시간을 반영하며 그들이 느꼈던 외로움과 그리움을 표현합니다. 

3."A Waltz For A Night" (Julie Delpy) : 이 곡은 영화의 클라이맥스에서 셀린이 제시에게 부르는 노래로 그녀의 내면 깊숙한 감정을 드러냅니다. 제시와의 만남과 그 후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가사를 담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이애화 연민을 불러일으키며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 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