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적인 로맨스 영화 '클래식'의 주요 정보와 전체 줄거리, 명대사, OST에 대한 정보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영화에 대한 저의 소소한 감상평도 함께 공유할게요.
영화 '클래식' 주요 정보
2003년 개봉한 영화 '클래식'은 곽재용 감독이 연출하고, 손예진, 조승우, 조인성이 주연을 맡아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영화는 로맨스 장르로, 두 시점을 오가는 사랑이야기이다. 영화는 약 6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되었으며, 2002년 초부터 약 6개월간의 촬영기간을 거쳐 완성되었다. 개봉 후 국내에서 2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으며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손예진과 조승우의 뛰어난 연기력과 조인성의 매력적인 연기 호흡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함께 곽재용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 그리고 이병우 감독의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져 영화 '클래식'은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한국 로맨스 영화의 새로운 고전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영화 '클래식' 전체 줄거리
대학생 지혜(손예진)는 친구 수경과 함께 연극부 선배 상민(조인성)을 짝사랑하지만, 수경이 먼저 적극적으로 상민에게 호감을 표현하자 지혜는 수경의 부탁으로 연애편지를 대필해 주게 된다. 이로 인해 상민과 수경은 사귀게 된다. 한편, 지혜는 엄마 주희의 일기와 편지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고, 그 속에서 엄마의 젊은 시절 연애사를 알게 된다. 아빠가 아닌 다른 남자와의 편지와 사진을 발견하면서 혼란스러워한다.
시골 외삼촌 집에 놀러 온 준하(조승우)는 국회의원의 딸 주희(손예진)를 만나게 되고, 강 건너 귀신의 집으로 함께 가게 된다. 이후 준하는 주희를 잊지 못하고 있다가, 절친 태수의 연애편지를 대필하다가 주희가 태수의 약혼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준하와 주희는 태수 몰래 만나며 서로에 대한 사랑을 키워나가지만, 태수의 아버지가 정략결혼을 포기할 수 없어 태수를 심하게 압박하게 된다. 괴로운 태수가 자살을 시도하자, 준하는 주희를 포기하고 졸업 후 월남 파병을 가게 된다. 파병 반대 시위 현장에서 우연히 만난 태수에게 이 소식을 들은 주희는 환송식에서 준하를 찾아내 목걸이를 건네며 살아 돌아오라고 외친다. 하지만 준하는 전장에서 그 목걸이를 찾아 부상당한 전우를 구하다 큰 부상을 입고 쓰러진다.
몇 년 후 준하와 주희가 오랜만에 재회한다. 준하는 전쟁으로 실명했지만 주희에게 숨기고 만났고, 준하의 어딘가 모르게 이상한 모습에 주희는 준하의 실명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는다. 이후 집안의 약속대로 태수와 결혼해 지혜를 낳고 살아가던 주희는 준하의 사망 소식을 알게 된다. 준하는 주희와 태수가 결혼한 뒤 그제야 결혼해 아들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지혜는 상민과 수경의 관계를 보며 자신의 짝사랑을 숨기려 하지만, 상민이 지혜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상민은 지혜에게 고백하고, 지혜는 상민의 연극을 보러 갔다가 강가로 데이트를 가게 된다. 그곳에서 상민이 준하의 아들임을 알게 된다. 결국 준하와 주희의 사랑이 자식들에게 이어지며, 그들이 이루지 못한 사랑을 완성시킨다.
영화 '클래식' 명대사
영화 클래식은 문학적 말투가 쓰이는 고전미가 느껴지는 대사들이 많다. 편지에 적는 문구들은 서정적인 감성이 많이 담겨있다.
"태양이 바다에 미광을 비추면 나는 너를 생각하다. 희미한 달빛이 샘물 위에 떠 있으면 나는 너를 생각한다."
"창밖을 봐. 바람에 나뭇가지가 살며시 흔들리면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널 사랑하고 있는 거야."
"귀를 기울여봐, 가슴이 뛰는 소리가 들리면 네가 사랑하는 그 사람이 널 사랑하고 있는 거야. 눈을 감아봐. 입가에 미소가 떠오르면 네가 사랑하는 그 사람이 너를 사랑하고 있는 거야." (준하의 편지)
"나 지금 어때 보여? 나 지금 울고 있어, 눈물 안 보여? 왜 숨겼어, 앞을 못 본다는 거..."
"거의 완벽했는데.. 해낼 수 있었는데.. 어젯밤에 미리 와서 연습 많이 했었거든.." (재회한 주희와 준하의 대화)
"우산이 있는 데 비를 맞는 사람이 어디 저 하나뿐인가요?" (지혜)
영화 속 아름다운 OST
1.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 조인성과 손예진이 함께 빗 속을 달리는 장면에서 흘러나온다. 젊은 남녀의 풋풋한 사랑의 시작이 느껴지는 장면으로 여전히 회자되는 유명한 장면이다.
2. 델리스파이스의 '고백' - 조인성과 손예진이 전시회에서 엇갈리며 시선을 주고받는 장면에서 흘러나온다.
3.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실명한 준하와 주희가 카페에서 슬픈 재회를 하는 장면에서 흘러나오며 주인공들의 절절한 감정을 극대화시켜 준다.
4. 한성민의 '사랑하면 할수록' - 영화 전체를 아우르는 테마 음악이라고 할 수 있고 준하의 유골이 뿌려지는 장면에 깔리며 애틋한 감성을 더해준다.
나의 감상평
정말 오랜만에 이 영화를 다시 보게 되었는데 나이를 먹을 만큼 먹고 보니 과거 보다 그 감동이 훨씬 더 밀려왔다. 다시 본 클래식은 정말 말 그대로 한국 로맨스 영화의 고전으로 남을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가 떠오르는 소년 소녀의 순박한 사랑 이야기에서 그 시대를 관통하는 이별과 아픔의 이유까지 너무 잘 그려낸 영화다. 가슴 절절하게 여운이 남아서일까 '사랑하면 할수록'의 선율을 흥얼거리며 한동안 클래식의 장면들이 문득문득 떠올랐다. 그리고 풋풋한 이십 대 초반의 조승우와 손예진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있다. 감성적이고 여운이 남는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무조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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