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영화 '애프터썬' 정보 줄거리 결말 및 명장면 재개봉 쿠키 OTT

by 쿠빵 2024. 7. 22.

영화 '애프터썬'(Aftersun)은 감정의 여운이 오래 남는 영화입니다. 이 작품의 정보와 줄거리 결말에 대해 알려드리고 영화가 담고 있는 메시지, 영화의 명장면, 재개봉 및 쿠키영상, OTT 관련 정보도 함께 제공합니다. 

 

영화-애프터썬-포스터

 

 

영화 '애프터썬'의 주요 정보 

 

샬롯 웰스의 '애프터썬'은 그녀의 자전적인 경험을 담아낸 작품으로,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감정적인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 영화는 샬롯 웰스 감독이 아버지와 보낸 휴가의 기억을 바탕으로 소피와 칼럼의 관례를 묘사하며, 부모와 자식 간의 복잡한 감정과 성장 과정을 탐구하고자 했습니다. 제작과정에서 감독은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을 재구성하여 진정한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주연 배우인 폴 메스칼과 프랭키 코리오와 긴밀히 협력했습니다. 촬영은 터키의 리조트에서 진행되었으며, 이는 그녀의 어린 시절 기억을 반영한 장소 선택으로, 자연광과 핸드헬드 카메라 워크를 통해 감정적 친밀감을 높였습니다. 영화의 비선형적 구조는 기억의 파편성과 감정을 복잡하게 표현하며, 관객이 소피의 시선을 따라가며 그녀의 성장과 아버지와의 관계를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영화의 감정적 핵심을 전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폴 메스칼과 프랭키 코리오의 뛰어난 연기는 이 영화가 단순한 이야기 이상으로 기억에 남을만한 감동적인 경험이 되도록 만듭니다. "애프터썬"은 평단에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 및 후보 지명으로 많은 인정을 받았습니다. 

 

 

영화 '애프터썬' 줄거리 (스포일러 있음)

 

영화는 성인 소피가 어린 시절 아버지 칼럼과 함께한 터키 휴가를 회상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소피는 어린 시절의 사진들을 바라보며, 이 여행이 그녀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생각합니다. 소피와 칼럼은 터키의 한 리조트에 도착합니다. 둘은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지만, 소피가 점차 성장해 가면서 그들의 관계는 미묘한 변화를 겪습니다. 칼럼은 어린 딸에게 즐거운 휴가를 제공하려고 노력하지만, 내면적으로는 깊은 우울감과 불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소피는 아버지의 감정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자신만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둘은 리조트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소피는 다른 아이들과 수영장에서 놀고, 리조트의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칼럼은 그런 딸을 지켜보며, 그녀가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며 위안을 얻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내면적인 고통을 숨기지 못해, 혼자 있을 때마다 우울함에 잠깁니다.

 

영화 중반부에서는 소피와 칼럼이 함께 다이빙 투어에 참여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칼럼은 딸에게 다이빙을 가르치며 둘 사이의 유대감을 강화하려 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도 칼럼의 우울함은 계속해서 드러나며, 소피는 아버지의 감정 변화를 눈치채지만 이를 이해하기에는 아직 어립니다. 휴가가 진행되면서, 소피는 리조트에서 만난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며 점차 독립심을 키워갑니다. 그 과정에서 그녀는 아버지의 감정적인 고립감을 더욱 느끼게 됩니다. 어느 날 밤, 칼럼은 리조트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해 술을 마시고 춤을 추지만, 결국 혼자 남아 우울한 감정에 빠집니다. 소피는 그런 아버지를 발견하고, 둘 사이에는 깊은 대화가 오가게 됩니다. 이 대화는 영화의 핵심 장면 중 하나로, 서로의 감정을 조금씩 이해해 가는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영화의 후반부에는 소피와 칼럼이 마지막으로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그들은 리조트를 떠나기 전 마지막날을 리조트의 클럽에서 함께 춤을 추며 추억을 쌓습니다.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칼럼이 공항에서 딸 소피와 작별 인사를 나눕니다. 소피는 엄마에게 돌아가고 이후 칼럼은 비디오카메라를 들고 어딘가로 향합니다. 이 장면은 칼럼이 마지막으로 소피와 함께한 시간을 비디오로 기록하려는 시도이자, 그의 최후를 암시합니다. 문이 닫히고 칼럼이 어딘가로 향하는 장면은 그의 마지막이 불확실하지만 어두운 결말을 암시합니다. 명확하게 보여주지 않으며 관객들에게 여운을 남깁니다. 

 

 

내가 생각하는 이 영화의 명장면 

 

'애프터썬'의 가장 인상적인 명장면은 퀸과 데이비드 보위의 "Under Pressure"가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클럽 장면입니다. 칼럼과 소피는 "언더프레셔"가 흐르는 가운데 춤을 춥니다. 이 노래 가사는 압박과 스트레스를 주제로 한 가사로 칼럼이 겪고 있는 내면의 고통을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춤을 추면서도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는 것은 그의 내면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보여주고 이는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이 외적으로는 평범하게 보일지라도 내면적으로는 큰 고통을 겪고 있음을 상징합니다. 또한 이 장면은 소피와 칼럼의 마지막 춤일 가능성을 암시합니다. 칼럼이 소피와 춤을 추며 마지막으로 그녀와 함께하는 순간을 즐기려는 시도는 그의 사랑과 절망을 동시에 나타냅니다. 칼럼의 고통과 소피에 대한 사랑, 그들의 마지막 춤은 영화 전체의 주제를 응축한 중요한 장면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장면입니다. 

 

재개봉 쿠키영상 OTT 정보

1. 수입배급사 그린나래미디어는 2024년 8월 28일 영화 '애프터썬'이 국내 개봉 1년 6개월여 만에 재개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특별한 내용이 아닌 듯 잔잔하게 흘러가지만 감정적 여운을 크게 남기는, 호평 가득한 후기가 많았던 명작이니만큼 놓치셨던 분들은 이번 기회에 극장에서 관람하는 걸 추천합니다. 

2. 영화의 쿠키 영상은 없습니다. 엔딩 크레디트 이후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현재 시청 가능한 OTT는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왓챠 등이며 볼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은 상황이라 재개봉전에 미리 보고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N차 관람을 하면 볼수록 영화에 대한 해석이나 생각해 볼 만한 감정적 여운이 큰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