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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줄거리 결말 및 명대사 쿠키 OST 정보

by 쿠빵 2024. 6. 15.

일본 멜로 영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의 결말까지 포함한 줄거리와 영화 속 명대사, 촬영지, OST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쿠키 영상 및 OTT정보와 영화에 대한 감상평도 함께 확인해 주세요. 

 

일본 영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포스터

전체 줄거리 (결말 포함)

2020년, 한 카페에서 한 커플이 이어폰을 나눠 끼고 음악을 듣는 모습을 본 키누와 무기는 각각 자신들의 연인에게 저건 음악을 잘못 듣고 있는 것이라며 동시에 일어나다 서로를 다시 보게 됩니다. 어색하게 자리에 앉는 그들을 통해 이야기는 2015년으로 돌아갑니다. 대학생이던 무기와 키누는 각자 대학 생활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여 취미 생활에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막차를 놓친 두 사람은 같은 처지에 놓인 다른 남녀와 함께 맥주를 마시게 되고 그 카페에서 오시이 마모루를 보고 흥분한 무기에게 키누 역시 그의 팬임을 밝히면서 두 사람은 급속도로 친해집니다. 비를 피해 무기의 집에 머무르게 된 키누는 무기가 취미로 찍은 3시간짜리 가스탱크 극장판을 보게 되고, 이후 미라 관람회와 각종 콘서트 등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에게 빠르게 다가갑니다. 결국 무기의 고백으로 둘은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됩니다. 관심사와 취미가 같던 두 사람은 금세 가까워졌고, 곧 집을 구해 동거를 시작합니다. 고양이도 데려와 기르며 진지한 동거 생활을 이어가던 중, 무기가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면서 경제적 어려움에 부딪히게 됩니다. 무기의 아버지도 생활비 지원을 끊으면서 상황은 더 악화하고 그림 일을 계속하고 싶었던 무기는 대학 선배의 모습을 보며 키누에게 그런 짓을 시킬 수 없다고 생각해 취업 전선에 뛰어들게 됩니다. 키누도 회계사 자격증을 따 병원에 취직하게 되고, 무기 역시 신생 물류회사에 사무직으로 취직하게 됩니다. 무기는 회사에서의 험난한 생활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키누와의 생활 습관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서로 배려하지 못하고 데이트 횟수도 줄어들며, 결국 섹스리스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무기는 결혼을 통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키누는 점점 회의를 느끼게 됩니다. 어느 날, 키누는 안정적인 회계사 일을 그만두고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주제로 이벤트를 기획하는 스타트업으로 이직을 고민합니다. 이에 따라 무기와 크게 다투게 되고, 키누는 무기가 이제 좋아하는 소설을 읽고 영화를 봐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며 상심합니다. 또한 키누는 스타트업 사장인 카지와의 외도 아닌 외도로 마음이 흔들리게 됩니다. 그러던 중 무기의 선배가 자살하는 일이 발생하고, 무기와 키누는 서로의 온도 차를 느끼며 사이가 더 틀어지고 맙니다. 결국 2019년, 둘은 이별을 결심합니다. 키누의 동기 결혼식에 참석한 후 오랜만에 데이트하며 즐겁게 지낸 둘은 처음 연인이 되었던 패밀리 레스토랑에 앉게 되고 무기는 권태기는 누구나 겪는 것이라며 함께 미래를 그려보자며 결혼하고 싶어 하지만 키누의 마음은 이미 떠난 후였습니다. 결국 둘은 4년을 함께한 가구를 정리하고, 집을 비우며 작별 인사를 나눕니다. 2020년 현재, 각자의 새로운 연인과 함께 카페를 나서는 키누와 무기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걸어가며 손을 흔듭니다. 집에 돌아온 무기는 과거 둘이 함께 다니던 빵집을 스트리트뷰로 검색하다가 둘의 사진이 찍힌 것을 보고 폭소를 터트립니다. 그들의 사랑은 끝났지만, 그 추억은 영원히 남았습니다.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명대사 모음

섬세하고 감성적인 대사들로 많은 관객의 마음을 울린 영화에서의 인상 깊은 명대사들을 소개합니다. 

 

  1. "우리는 서로를 사랑했지만, 같은 방향을 바라보지 않았다." - 두 사람은 깊이 사랑했지만, 각자의 꿈과 목표가 달라 결국 다른 길을 가게 되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대사입니다.
  2. "사랑은 꽃다발 같아서, 피어나면서도 언젠가는 시들어버려." - 이별을 앞두고 자신들의 관계를 비유하는 대사입니다. 사랑의 시작은 아름답고 화려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변해가는 담담하게 현실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3. " 내 인생의 목표는 너와의 현상 유지야." - 두 사람이 함께 살 집을 구하고 행복한 일상을 즐기고 있을 때, 무기가 자신의 인생 목표가 키누와의 현재 상태, 즉 행복한 순간들을 계속 유지하는 것임을 밝히는 감동적인 장면입니다.
  4. " 시작이란 건 끝의 시작. 만남은 항상 이별을 내재하고 있고, 연애는 파티처럼 언젠가는 끝난다." - 영화 중반부에 나오는 이 대사는 연애와 인생의 덧없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5.  " 사랑은 끝났지만, 너를 사랑했던 나 자신은 영원히 남아있을 거야." - 영화의 후반부 무기가 키누와의 이별을 받아들이며 독백하는 장면입니다. 사랑은 끝났지만, 그 사랑을 통해 성장한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마음을 표현한 대사입니다. 

영화 OST 및 촬영지 소개 

  • 영화 OST는 일본의 유명 음악가 하타 모토히로가 맡았으며 주요 테마곡 중 하나인 "鱗(うろこ)" (Uroko) 우로코"는 주인공들의 사랑과 이별의 순간을 감동적으로 묘사합니다. 메인 테마곡인 Awesome City Club의 '물망'은 영화의 감성적인 분위기를 잘 담아냅니다. 
  • 영화는 많은 장면들이 도쿄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주인공들이 자주 만나는 장소로 독립 서점이나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나오며 주로 시모키타자와 같은 지역의 작은 상점들입니다. 특히 게이오선의 메이다 이마에 역 주변은 두 주인공이 처음 만나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나 타워 레코드 시부야도 등장하며, 요코하마의 차이나타운이나 '미나토미라이21'은 두 주인공이 로맨틱한 장면을 보내는 곳으로 나옵니다. 

쿠키 영상 및 시청가능한 OTT 정보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는 엔딩 크레딧 이후 추가적인 쿠키 영상이 따로 없습니다. 영화가 끝나면 추가적인 장면은 기대 안 하셔도 좋습니다. 현재 이 영화를 정액제로 관람할 수 있는 OTT는 웨이브와 U+모바일 TV가 있습니다. 대여나 구매로 시청할 수 있는 곳은 네이버 시리즈 온, 왓챠, 유튜브가 있습니다. 

감상평

사랑이 우리를 성장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키누와 무기를 통해서 스스로 자신의 사랑도 되돌아보게도 되는 그런 영화라 좋았습니다. 아름답고 이상적인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에서 겪을 수 있는 사랑의 복잡성과 또 그로 인해 성장하고 변화되는 모습, 이별 후에도 각자 자신의 길을 찾아가며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오히려 더 현실적이면서 따뜻한 여운을 주는 영화였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