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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터커&데일vs이블' 정보 줄거리 결말 및 핸섬가이즈와의 차이점 쿠키 영상

by 쿠빵 2024. 6. 21.

코미디 호러 영화 '터커 & 데일 vs 이블'의 기본 정보와 결말을 포함한 전체 줄거리, 그리고 한국 리메이크판 '핸섬가이즈'와의 차이점을 알아봅니다. 개인적 감상평과 쿠키 영상 정보도 함께 알려드릴게요. 

 

영화-터커&데일vs이블- 포스터

 

'터커 & 데일 vs 이블' 주요 정보 

 

2010년 선댄스 영화에서 첫 상영 후 호평받았고 시체스 영화제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이라이 크레이그 감독의 작품 '터커 & 데일 vs 이블'은 미국과 캐나다 합작의 코미디 호러 영화입니다. 크레이그 감독의 데뷔작으로 일종의 역 틴에이저 슬래셔 영화입니다. 코미디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으로, 공포 영화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상영등급이 청소년 관람불가로 잔인한 살인 묘사가 꽤 많기 때문에 고어 영화를 싫어한다면 다소 보기 불편할 수 있습니다. 비위가 약한 사람들에게 보기 힘들 수 있는 장면들이 나오지만 상황이 웃기게 연출되고 개그와 고어의 수위를 꽤 잘 조절했기 때문에 웃음을 자아냅니다. 등장인물로는 터커 역의 앨런 튜딕, 데일 역의 타일러 러빈, 앨리슨 역의 카트리나 보든, 그리고 채드 역의 제시 모드가 있습니다. 러닝 타임은 89분으로 비교적 짧은 편이며 아쉽게도 현재 이 영화 시청이 가능한 국내 ott 플랫폼은 없습니다. 

 

줄거리 (결말 포함, 스포일러 O) 

 

앨리슨, 채드, 클로이 등 9명의 대학생들이 웨스트 버지니아로 캠핑을 떠납니다. 그들은 여행 중 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채우다가 터커와 데일이라는 두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들의 거친 외모와 험악한 분위기에 겁을 먹은 대학생들은 두 남자를 피하려 하지만, 사실 터커와 데일은 마음씨 착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오래된 오두막을 사서 수리하며 휴가를 즐기려던 중이었습니다. 데일은 앨리슨에게 호감을 느끼고 말을 걸어보려 하지만, 겁에 질린 앨리슨은 도망치고 맙니다. 오두막에 도착한 터커와 데일은 집을 수리하기 시작합니다. 한편, 대학생들은 캠핑을 하며 '메모리얼 데이 살인자'라는 무서운 이야기를 듣습니다. 앨리슨이 호수에 빠지자 터커와 데일이 그녀를 구하지만, 이를 목격한 대학생들은 그들이 앨리슨을 납치했다고 오해합니다. 앨리슨은 터커와 데일의 오두막에서 깨어나고, 데일과 대화를 나누며 오해를 풀게 됩니다. 그러나 대학생들은 앨리슨을 구출하려고 시도하면서 터커와 데일의 행동을 계속 오해하며 공포에 빠집니다. 터커가 벌집을 건드려 벌떼에 쫓기며 전기톱을 휘두르자, 미치는 나뭇가지에 찔려 죽습니다. 이로 인해 대학생들은 더욱 공포에 질리게 됩니다. 터커와 데일은 대학생들을 위해 앨리슨을 데려가라고 메시지를 남기지만, 대학생들은 이를 경고로 받아들입니다. 앨리슨은 데일과 함께 오두만 주변을 정리하며 이야기를 나누지만, 대학생들은 이를 무덤을 파는 것이라 오해하고 공격을 감행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해프닝 가운데 대학생들은 차례로 죽음을 맞이하게 되며, 터커와 데일은 이들을 자살 모임으로 오해합니다. 보안관이 현장에 도착하지만, 또다시 오해로 인해 죽고 맙니다. 채드는 터커를 고문하며 앨리슨을 납치하고 데일은 용기를 내어 터커를 구출하고 앨리슨을 찾기 위해 제재소로 향합니다. 제재소에서 벌어진 격렬한 싸움 끝에, 데일과 앨리슨은 채드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그들은 채드를 진정시키려 하지만, 채드는 분노에 사로잡혀 공격을 멈추지 않고, 결국 데일은 채드의 알레르기를 이용해 그를 제압하고 채드는 창문밖으로 추락합니다. 사건이 마무리되고, 데일과 앨리슨은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며 새로운 시작을 다짐합니다. 그러나 마지막 장면에서 채드는 살인마로 변해 있는 모습을 보이며 이야기는 끝납니다. 

 

핸섬가이즈 줄거리 간략한 소개 및 원작과의 차이점 

 

'터커 & 데일 vs 이블'의 한국 리메이크판 영화는 '핸섬가이즈'입니다. 원작 영화에서 기본적인 토대인 이야기, 캐릭터 설정만 가져온 후, 오락성과 재미를 더하기 위해 고어 장르를 줄이고 오컬트 장르 요소를 추가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원작보다는 덜 잔인하고, 코미디물로만 생각하고 본다면 놀라게 될 수위가 꽤 있는 그런 작품입니다. 욕설과 비속어, 다수의 폭력적 장면이 나오는 거에 비해 영화는 15세 이상 관람가로 등급 분류되었습니다. 핸섬가이즈의 손익 분기점은 100만이라고 합니다. 이성민, 이희준 두 주연배우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와 티키타카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다는 호평이 많습니다. 

 

터커와 데일처럼 핸섬가이즈의 주인공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도 험악한 외모 덕분에 어디를 가나 오해를 받게 되지만 사실 그들은 목수 일을 하며 건실하게 살아가는 착한 사람들입니다. 시골에 버려진 전원주택을 사서 생활하기로 하지만 이사 첫날부터 동네 경찰 '최소장'(박지환)과 '남순경'(이규형)의 특별 감시 대상이 되고 물에 빠질 뻔한 '미나'(공승연)을 구해주지만 납치범으로 오해받게 됩니다. 미나를 찾아 나선 친구들은 집을 습격하고 지하실에 봉인돼 있던 악령까지 깨어나게 되면서 집안에는 어두운 기운이 감돌게 됩니다. 

 

'터커 & 데일 vs 이블'에 대한 감상평

 

이 영화는 굉장히 독특하고 창의적인 설정을 지닌 영화입니다. 일반적인 슬래셔 무비의 클리셰를 비틀어 버렸거든요. 터커와 데일의 캐릭터는 꽤 매력적이란 생각이 들 만큼 그들의 우정이 너무 좋았습니다. 두 주연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케미스트리가 이 영화의 장점인 건 분명해 보입니다. 예상할 수 없는 스토리라 웃음이 터지게 되고 어디서 본 적 없는 새로운 설정들로 꽤나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유머코드나 과장된 폭력 장면 때문에 호불호는 분명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에겐 전체적으로 신선하게 재밌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핸섬가이즈를 보고 원작을 찾아보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 슬래셔 영화와 코미디 장르를 좋아한다면 보셔도 좋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쿠키 영상 정보

 

'터커 & 데일 vs 이블'에는 엔딩 크레딧이 끝난 후 나오는 쿠키 영상이 1개 있습니다. 터커가 병원에서 회복하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병실에서 데일이 앨리슨과의 데이트를 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유머러스하게 그들의 우정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